1992년 10월28일 동두천시 미군클럽 여종업원 윤금이씨(당시 26세)를 살해한 주한미군 케네스 마클(34)이 징역형 15년중 13년6개월만 복역하고 지난 8월14일 가석방돼 미국으로 출국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국회의원은 10월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법무부에 확인했더니 마클이 가석방돼 미8군에 인계된 다음날인 8월15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며 “수감생활중 교도관에게 난동을 부리고 영자지에 SOFA 개정 반대글을 기고한 마클의 가석방은 국민 감정을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마클은 1993년 4월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같은 해 12월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으로 감형된 뒤 상고했으나 대법원에서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