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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력 정치인이 개입됐다는 소문이 일부에서 제기된 양주시의 도로 융설(열선)시스템 설치사업 공모에 2개 업체만 접수했다. 과업지시서는 일반적인 행정 문서 양식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양주시는 겨울철 강설 및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백석읍 해유령고개(2차선 250m)와 마전동 까치고개(4차선 300m) 등 2곳에 20억원을 들여 열선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주시가 ‘도로 융설(열선)시스템 설치사업(특허공법) 기술제안서 제출 공고’를 내고 8월14일 접수받은 결과, 호남 업체와 경기도 업체가 각각 서류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2회 실시(최초 및 재공고)한 공고문은 양주시 홈페이지에서 사라진 상태다.
양주시는 51명이 신청한 신기술(특허)공법 심의위원 중 무작위 추첨으로 21명을 예비후보로 선정했고, 기술제안서를 접수한 2개 업체가 8월22일 또다시 무작위로 7명을 뽑았다.
양주시 관계자는 “정치인 개입설 등 근거 없는 오해와 억측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신기술(특허) 공법 심의위원회에서 최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기술제안서를 심의할 것”이라며 “우리도 현재 심의위원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에 공고문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공고 기간을 설정했기 때문에 자동으로 검색에서 내려간 것으로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했다.
한편, 기술제안서 제출 공고문과 여기에 첨부된 기술제안 안내서, 평가기준서, 위치도는 일반적으로 행정기관이 사용하는 문서 양식이었으나, 과업지시서는 출처를 알아보기 힘든 문서 양식과 서체로 나타났다. 오·탈자 및 맞춤법도 맞지 않는 등 허술한 것으로 보아 작성 주체에 의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서체와 서식보다 내용이 중요한 것 아니냐”며 “다른 지자체와 유사기관의 과업지시서를 참고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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