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청은 지난 10월 17일(토) 전곡리선사유적지에서 관내 중학교 학생과 영어교사 및 영어원어민교사, 학부모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영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영어말하기대회는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겨루고, 아울러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당당히 소개할 수 있는 인재 양성과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한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하여 대회 장소를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지인 전곡리선사유적지에서 가진 것이 특징이다.

학교별 예선을 통해 출전한 16명의 학생들은 외국인에게 전곡리선사유적지에 대한 안내를 영어로 발표하였으며, 이어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영어 원어민과 즉석 대화를 통해 전곡리선사유적지에 대한 자부심과 연천에 대한 애향심을 영어로 즉석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회 심사를 맡은 원어민교사 Andew(전곡초)는 심사평에서 학생들의 영어 구사능력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부분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며 놀라워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심사위원 전원에게 만점을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산중(2학년) 김규리 학생은 평소 영어 학원은 물론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으며, 방과후학교 영어회화반에서 원어민교사와 평소 대화를 많이 한 것과, 방학중 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어캠프에 참가한 것이 영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현재 연천교육청내 초중고 모든 학교에 영어 원어민교사가 배치되었으며, 한국인 영어교사와 팀티칭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를 지도하고 있다. 연천교육청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영어교육 지원을 위해 교사 연수 지원 및 영어교사 카페 운영, 방학을 이용한 영어캠프 운영, 경기영어마을 연수 프로그램 등을 지원을 하고 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사교육 없는 학교 교육만으로도 외국인과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이 되도록 학교 영어교육에 관심을 갖고 지원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