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성진)는 지난 8월 28일, 재학생 전체 대상으로 제8회 독서숲학술제를 운영하였다. 이번 학술제의 전체 핵심 주제는 Exodus(전환)으로, 익숙한 경계를 벗어나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는 ‘전환’은 급변화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화두로 자리매김하였다.

올해 독서숲학술제는 ▲포럼 및 콜로키움 ▲TED 발표 ▲작가와의 만남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교내 행사로 진행되었다. 

외국어특수목적고의 주요 교육활동인 영어, 중국어, 일본어 외국어 분야의 전문가인 이동신 교수(서울대 영어영문학과장), 정원기 교수(시대와 인물로 보는 삼국지 특강, 정원기의 삼국지 연구소장), 이욱연 교수(서강대 인문대학장, 중국어과 교수) 김학순 교수(충남대 일어일문학과)와 진행된 심화 강연과 질의 응답은 외국어와 인문학, 세계와 인간을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는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독서숲학술제는 학생 자율성과 참여 중심의 기획이 특징이다. 5월부터 총 30여 명의 학술제 진행 위원이 선발되어 학술제 전반을 기획·운영하였으며, 포럼/콜로키움 자료 준비, 안내지 제작, 공간 구성 등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도서관 봉사자 ‘책사랑’ 학생들이 우선 선발되어 실무 중심의 학술 문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학술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 교사는 ▲방과 후 독서토론 수업 ▲일반·창의적 체험 활동 수업과 연계하여 학생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포럼/콜로키움 자료 공유를 위해 Consensus, Scispace 등의 유료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하고, 관련 도서 구입을 통해 학생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사서교사는 “이번 독서숲학술제가 단순한 발표 행사를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을 바탕으로 지식과 삶을 연결하며 사고의 전환을 경험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독서를 생활화하는 평생 독자로 성장하고, 동시에 성찰적 학문 시민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