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차량에 불법주정차 단속용 CCTV를 탑재해 이동하면서 단속할 수 있는 이동식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11월1일부터 1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쳐 12월1일부터 상습적인 불법주정차 지역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이동식 불법주정차 단속차량은 적정거리(시속 50km 내외)의 속도로 도로를 주행하면서 도로변 불법주정차 차량을 단속한다. 단속은 같은 도로를 5~6분 간격으로 2차례 돌며 주정차된 차량을 촬영, 사진을 교통행정민원실로 전송해 자료를 출력, 위반사실과 고지서를 차량 소유자에게 발송하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그동안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정식 CCTV의 원거리 미단속 및 번호판 가림 등 방해행위 등의 문제점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속인원 부족현상도 해소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혁신평가시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받은 시상금 10억원중 7천여만원을 들여 이동식 불법주정차 CCTV 장착 차량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