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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명분으로 관내 휴양시설 숙박객에게 지급하는 지역화폐(동두천사랑카드) 발급비가 논란이다.
동두천시는 2024년 10월29일부터 자연휴양림과 소요별앤숲 숙박객에게 4개 전통시장(큰시장, 세아프라자, 제일시장, 중앙시장)에서 사용하라며 2만원권(객실이용료 15만원 이상)과 1만원권(15만원 미만)을 주고 있다.
동두천시는 당시 “숙박객의 85% 이상이 관외 방문객으로, 관내 전통시장 소비 촉진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조속한 소비 촉진을 위해 사용기한을 3개월로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동두천사랑카드 1장당 발급 단가가 3천300원으로 나타나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다. 숙박객들의 지역화폐 사용률은 2025년 8월 말 기준 58%에 불과하다.
양주시의 경우 나리농원 개장 및 천일홍축제 기간 중인 9월12일부터 10월26일까지 45일간 입장객에게 입장료의 80~100%를 환급하는 ‘나리쿠폰’을 발급하고 있다. 해당 쿠폰은 나리농원 내 운영 부스와 지역 내 지정 업소에서 지역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양주시는 자체 제작한 나리쿠폰 51만장을 지급할 수 있는 특수용지 구입비 2천만원을 투입했다. 나리쿠폰 1장당 39.2원이 들어간 셈이다. 나리쿠폰은 소비 촉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1월9일까지 사용하도록 했다. 사용된 나리쿠폰은 양주시가 직접 환전해준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9월12일 “초기에 철원이나 화천 같은 지류형 화폐도 병행 도입하려고 했으나 조폐공사 제작 의뢰, 금융기관과의 판매 및 환전수수료 문제로 검토가 늦어지고 있다”며 “양주 사례도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한 정치인은 “동두천시는 낭비되는 예산은 없는지 세세한 부분까지 적극 파악해야 한다”며 “우리도 양주처럼 ‘숙박쿠폰’을 발급하면 되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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