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건설재난과)은 2009. 9. 6일 북한 황강댐 무단방류로 인한 임진강 수난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임진강 수난사고 대책마련을 위해 최우선으로 임진강내 퇴적물 준설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국토해양부에 추진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고, 국토해양부에서도 현재 추진 중인 “4대강 외 국가하천 마스터플랜(‘09.7~’10.12)”에 반영하여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약속하였다.

또한 경기도는 국가하천의 유지보수권한이 시․도지사이나, 임진강과 같은 남북공유하천의 경우 남북한간 협력 및 협정체결 등 권한상의 한계가 있음으로 모든 유지․관리를 정부가 하도록 한 하천법 개정을 요구하였고, 이에 정부도 이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 개정 이외에도 금번 인명사고가 새벽에 낚시 및 야영을 하다가 발생한 사고인 만큼 재발방지를 위해 하천법 제46조에서 규정한 『낚시 등의 금지지역 지정 등』을 검토하도록 연천군에 통보하였고, 연천군에서는 연천군내 임진강 전구간에 대해 일몰부터 일출까지 야영 및 취사행위 금지 지정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임진강 수난사고 방지를 위해 대응체계 구축방안 연구용역을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로서 연구결과에 따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연천군, 28사단, 한강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와의 Hot Line 구축 및 단문자서비스(SMS) 등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여 금번사고와 같이 북측댐 방류시 대응 미비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11월까지 임진강․한탄강 유역내 위험안내표지판 24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2009.10.14일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남북실무회담 개최시 북측으로부터 황강댐 방류시 우리측에 통보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만큼 경기도는 이를 매우 환영하고 있고, 향후 회담 개최시 임진강유역 공동조사에 경기도가 참여 할 수 있도록 통일부에 요청한 상태이다.

금번 사고가 북측의 무단방류 및 한국수자원공사의 원격데이터 전송장치 미작동, 상황근무자 부재 등으로 발생한 사고이지만, 그동안 공유하천 및 황강댐에 대한 대응이 다소 미비하였던 점을 교훈삼아 향후 금번사고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부처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