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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에 제동이 걸렸다. 대외적 명분은 재단 대표이사에 김성수 전 국회의원이 내정된 게 아니냐는 의문이 핵심이다.
양주시가 상정한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10월24일 열린 제381회 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찬성 4명, 반대 4명으로 부결됐다. 국민의힘 윤창철 의장과 정현호, 김현수, 강혜숙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광역화장장) 같은 양주시 주요 사업에 님비 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민주당 최수연, 한상민, 이지연 의원이 반대표를 행사했다. 여기에 민주당을 탈당한 정희태 의원이 합세하여 부결됐다.
정 의원은 “재단 대표이사 자리에 특정 인사가 내정되어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양주시는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아니라는 해명만 했어도 끝날 일인데, 그렇게 하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김성수 전 국회의원의 대표이사설이 나돈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10월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까지 했는데 양주시에서 봉사하는 자리가 아닌 월급받는 자리에 갈 생각은 전혀 없다”며 “그렇게 영혼을 파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강수현 시장도 10월2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며 “재단을 이끌 대표이사는 전문인이 맡아야 한다. 현재 누구도 지명하거나 내정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양주관광문화재단은 양주시의 문화·관광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으로 대표이사 아래 4팀 25명 체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오는 12월 정례회에 다시 조례를 상정해 통과되면 법인을 설립한 뒤 내년 1월 창립총회를 거쳐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