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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정진호 의원이 “의정부시금고는 시장의 쌈짓돈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개혁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11월6일 제339회 임시회에서 ‘지금 필요한 건 시금고 선정이 아니라 개혁’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시금고는 그동안 베일에 싸인 깜깜이 금고였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싼 이자에 돈을 맡기는 대신 금고로 지정된 은행이 시장이나 공무원에게 어떤 편의를 봐주는지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며 “시금고를 공개해 시민이 약정 조건을 볼 수 있다면 그동안 암묵적으로 유지돼 온 시금고 은행과 시장의 유착 고리도 완전히 끊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시금고를 내년 12월까지 선정해도 되는 절차를 굳이 6월 지방선거 이전에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김동근 시장과 농협 주요 관계자가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점에서 시민 입장에서는 시금고 재계약의 대가로 시민의 돈이 시장의 쌈짓돈처럼 쓰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에 자동차와 TV 등 무려 63개 경품이 시민에게 제공됐는데, 자금 출처를 확인해 보니 약 5,300만원의 현금성 후원이 오갔다”며 “그중 일부는 현재 시금고인 농협에서 후원했다. 농협이 얼마를 후원했는지 밝히라고 하니까 시는 안 된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불신이 커지지 않도록 김동근 시장은 지금 당장 시금고 선정 절차를 중단하라”며 ▲시금고 복수경쟁 체제 의무화 ▲4년 약정 기간 내 계약내용 조정 ▲계약내용 전면 공개 및 표준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