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김양선)의 '2009 정기연주회'가 10월 마지막 날인 31일 아름다운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오세창시장, 형남선 시의장, 관내 문화예술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신춘음악회에는 옥정화 지휘로  동두천청소년오케스트라와 장재락의 클라리넷 협연으로 주페의 대표곡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봄을 알리는 현악 앙상블과 새소리를 연상하게 하는 「피콜로 협주곡」과 자연과 영상이 함께하는 「봄의 소리 왈츠」등이 연주됐다.

특히 마지막 곡으로 「민요 아리랑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들려주어 클래식과 어우러진 우리 전통음악의 이색적인 연주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해 관객들로부터 앙코르를 받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 시간 반 가량 계속된 공연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참석해 클래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가족단위로 음악회를 찾아 주말 저녁을함께하는 가족나들이 문화로 각광을 받았다.

또한, 이 날 공연에서 오세창시장은 인터넷 방송국 'TV031' 인터뷰를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는 연주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지역 내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1년 3월 창단 이후 31회의 정기 또는 초정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