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희망근로 사업설명하는 모습, 수확한 콩을 전달하는 모습, 코스모스 꽃길.

2009년 여름과 가을을 구슬땀을 흘리며 어느 누구보다 성실하게 생활해온 공직자가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군내면 정윤식 직원으로 그에게 있어 15년간의 공직생활 중 군내면에서의 공직생활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7월 군내면으로 전입해 군내면의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코스모스 꽃길 조성을 위해 이른 새벽을 마다하지 않고 내 일과 같이 정성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희망근로사업이 추진되면서 기존의 상․하성북리 구간뿐 아니라 구읍천변에도 추가로 코스모스를 식재하면서 바쁜 일정을 보내야 했다.

구읍천의 코스모스 꽃은 조생종으로 8월에 개화하자 꽃길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옛날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추억의 낙서판을 설치하고 즉석사진을 촬영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상․하성북리 도로변의 꽃길은 9월에 만개하여 9월 27일 『군내면민 코스모스 꽃길 걷기 행사』를 개최하면서 코스모스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결실을 맺었다.

특히, 16㎞에 달하는 코스모스 꽃길의 꽃씨를 거둬 분양하기로 하면서 군내면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포천시 전역으로 사랑을 꽃피우게 했다.

그의 군내면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희망근로사업장에도 피어났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희망근로사업으로 많은 인력이 도로변과 농경지로 투입되면서 고령의 어르신들이 무더운 날씨 열악한 환경에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매일 아침 얼린 생수를 사업 참여자들에게 전달함은 물론 사업장에서도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처럼 공경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이 희망근로사업장에서는 무공해 콩과 배추가 재배되었으며 풍성한 수확을 거둔 콩은 22개 마을 경로당과 군내면 관내 7개 사회복지시설로 전달됐고 배추 또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으로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뜻깊게 사용할 예정이다.

직장에서도 직원들이 힘들고 어려워 하는 일에 각종 궂은 일에 솔선수범해 직원의 화합을 도모하고 가정에서는 칠순의 노모를 극진히 봉양하며 성실히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개인주의로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