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소장 황진규)가 범죄예방위원 덕양지구협의회(회장 윤원식)와 함께 11월13일 손기호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장과 범죄예방위원, 사회봉사 협력기관 직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등 총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소재 사회봉사 자선농장인 ‘사랑나눔터’에서 재배해 온 배추(7천포기)와 무(3천개)를 수확하여 ‘아들의 집’ 등 고양․파주 지역 복지시설 15개 기관과 한국법무보호공단 의정부지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에 전달하는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사회봉사 자선농장 ‘사랑나눔터’에서 손기호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장을 비롯한 검찰청직원, 사회봉사 대상자, 고양보호관찰소장 및 직원들, 범죄예방위원 등 60여명이 배추와 무를 수확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총 3,305㎡(1천여평)의 농장에서 수확된 배추 7천포기와 무 3천개는 전량 고양, 파주 지역의 복지시설과 한국법무보호공단 등 출소자 지원 기관 총 20여개에 무료로 제공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손기호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장은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느라 지난 여름부터 구슬땀을 흘려온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과 생업도 제치고 자원봉사를 해온 여러 범죄예방위원들의 노력으로 올 겨울 어느 해보다 더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다”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배추 700포기와 무를 전달받은 ‘아들의 집’ 김광호 목사는 “이렇게 사랑이 듬뿍 담긴 배추와 무로 담은 김치를 먹게 될 우리 시설의 30명의 아이들은 무척 행복한 아이들”이라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고양보호관찰소 황진규 소장은 “올해로 4년째 운영하고 있는 사랑나눔터는 연간 600여명의 사회봉사 대상자 등이 사랑과 나눔의 기쁨을 배우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앞으로도 농장 운영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랑나눔터’는 지난 2005년 3월 고양보호관찰소와 범죄예방위원 고양지역협의회 덕양지구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개설한 3,305㎡(1천평) 규모의 자선농장으로, 매년 사회봉사 대상자들과 범죄예방위원들이 감자, 고구마, 배추, 무 등을 재배해 관내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복지시설 등에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 사회봉사명령재도는 법원에서 유죄판결 등을 통해 일정시간 무보수로 사회에 유익한 봉사활동을 하도록 명령받는 제도로 범죄 피해에 대한 속죄와 함께 사회봉사자 본인에게 보람과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는 선진 형사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