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조명박물관(관장 노시청)이 오는 11월28일부터 12월31일까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아트 라이팅 전시 'Dreaming Christmas'를 개최한다.

크리스마스와 빛은 참 많은 인연이 있다. ‘세상의 빛’이 된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는 촛불 축제가 열리고 아름다운 불빛이 거리 곳곳을 가득 메운다. 또 동방박사가 아기예수 탄생의 소식을 알리기 위해 길을 찾아 간 것도 바로 별이 나침반의 역할을 해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을 태워 타인을 밝히는 희생과 자비의 상징,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 행복을 주는 존재라는 점에서도 매우 닮아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현대에 들어 쾌락적으로 변질된 크리스마스의 광경이 참으로 안타깝다. 눈은 즐겁지만 마음은 공허하고, 기대되고 설레었던 크리스마스의 추억은 그 날 이후로 순식간에 잊혀지고 만다.

조명박물관에서는 2009년 크리스마스에 특별하고 의미있는 추억을 선사한다. 국내 예술작가 7명이 선사하는 꿈꾸는 크리스마스 전시, 조명박물관의 2009 'Dreaming Christmas'.

이 전시는 작가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크리스마스를 형상화한 ‘Christmas Art Lighting' 전시이며, 작가와 감상자와 함께 그 예술적 상상의 세계와 가치를 공유하고, 생각지 못했던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이다.
기존의 상설전시인 'Candle Village' 또한 'Christmas Candle Village'로 대대적으로 리뉴얼 오픈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고 신기한 전시로서 새롭게 선보이며, 전시연계프로그램인 '꿈꾸는 트리' 체험학습에서는 종래의 트리와는 전혀 다른 예술 작품으로서의 특별한 트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