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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전 의정부시장은 “김동근 시장이 의정부시 재정 문제를 전임 시장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전임 시장이 이룩한 채무제로 성과가 사라졌고, 현 시장 취임 2년 만에 464억원의 빚이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안 전 시장은 2월24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의정부시 재정위기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시가 이대로 가다가는 일시적 침체가 아닌 붕괴가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전 시장은 통합재정 안정화기금 800억원이 사라진 점을 언급하며 “시금고에 1천293억원의 막대한 여유 자금을 쌓아두고도 연간 12억원의 이자를 내며 고금리 사채를 빌려 쓴 예산 운용의 무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예산 부족으로 인해 92개 자체 사업이 전액 삭감되거나 중단됐다”며 “이같은 생존 예산이 없어지니 사람들이 의정부를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안병용 지우기’에 몰두하여 돈이 되는 사업을 모두 걷어찼다”며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을 백지화하여 서울시와 노원구가 지급하기로 약속한 500억원의 상생발전기금을 확보하지 못했고,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사업이 표류하고 있으며, 소각장 이전이 민간투자방식 대신 재정사업 공론화 등으로 갈팡질팡하는 사이 공사비는 최소 수백억원 이상 증폭됐다”고 했다.
또 “보람병원 뒤 민자공원사업의 경우 사업자가 땅 전체를 사들이면 시 재원이 600억원 들어오고 문화·체육시설도 조성할 수 있었는데 의정부시가 무산시키고 사찰 땅값을 물어줘 가면서 해바라기를 심어놨다”며 “이는 행정 횡포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안 전 시장은 “1조원 투자가 성립되고 거의 모든 행정행위가 완료된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은 너무나도 처참하다”며 “계획대로 진행됐다면 최소 1천억원 이상의 세입이 예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캠프 라과디아 컴팩트시티 완성을 통해 약 1천50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즉시 환수하고, 연간 2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재산세 세원을 추가로 확보하겠다. 경마장을 유치하여 연간 550~565억원의 지방세와 경제 유발효과 1천억원 이상을 가져오겠다. 장암동 일대 규제를 풀고 도봉면허시험장 통합 이전을 재추진해 500억원 이상의 재정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CRC에 스포츠·레저 융복합단지를 조성하여 수조원대 생산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을 매듭지어 호원동을 명품 주거거점으로 격상시키며, 600억원 공공 기여금을 환수하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연결도로를 개설하여 물류비용을 절감하겠다. 캠프 스탠리 조기 반환과 CRC, 캠프 카일, 캠프 잭슨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