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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시민협회 의정부지회(지회장 강은희)가 2월25일 의정부문화재단 이음홀에서 내외빈과 지역 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고령화된 의정부 지역사회에서 노년의 역할을 ‘수혜자’에서 ‘주권자’로 재정의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선배시민’이란 풍부한 지혜와 경험을 가진 노년 세대가 자신을 ‘나이 든 보통사람’으로 인식하되, 동시에 공동체의 변화를 이끄는 당당한 ‘시민’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존재를 뜻한다. 선배시민협회는 노년이 ‘후배시민’과 소통하고 함께 공동체 돌봄의 실천 주체로 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출범식은 ‘선배시민의 길, 이제부터입니다’라는 제목의 샌드아트 공연으로 시작됐다. 유해숙 선배시민협회장은 격려사에서 “나이든 보통사람인 선배시민은 인간답게 시민으로서 당당하게 늙어갈 권리가 있다”며 “이제는 노인이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돌보는 주체로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은희 의정부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발적인 학습과 연대로 이 자리가 만들어진 만큼, 선배시민 한명 한명이 마중물이 되어 의정부라는 공동체를 더욱 따뜻하고 정의롭게 가꾸어 나갈 것”이라며 “나이 듦이 상실이 아닌 시민으로서의 완성 과정이 되는 새로운 길을 선배시민이 선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의정부문화원, 녹양종합사회복지관, 직장·공장 새마을운동 의정부시협의회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대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