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지역사회교육연구원(이사장 주성민)은 지역사회교육운동 40주년을 맞아 전국 6개 도시에서 ‘건강한 공동체를 향한 시민리더십’을 주제로 순회포럼을 실시하고, 대포럼을 오는 11월 19일 한국언론재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서 주제강연을 하는 정윤재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정치학과)는 “오늘날 개인과 개인들의 성공 그리고 그러한 개인들의 자유로운 쾌락추구가 일상화된 시대에서 공공성이나 공동체정신, 심지어 민주주의나 정치리더십과 관련된 담론들이 끼어들 자리가 별로 없어 보인다.

한마디로,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특징은 지나친 ‘삶의 사사화’이며 ‘공동체의 상실’이라 할 수 있다.”며 “나라가 어지러울 때 스스로 나서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고 자기에게만 머무는 삶에 빠져있는 사람은 언제나 손님이라 강조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가르침이 지금도 귀에 쟁쟁하다.”며 “이제 우리 각자는 보다 세심한 배려와 부지런함을 갖춘 세련되고 멋진 주인이 되도록 조금 더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ACE 관계자는 “멋진 리더십을 가진 시민이 멋진 지역사회를 만들고, 멋진 지역사회가 더불어 사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한 걸음 더 내딛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KACE는 1969년에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서 지역사회교육에 관한 조사연구 및 전문가를 양성하고, 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청소년 ․ 부모 ․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학습하며 봉사하는 시민문화가 이루어지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