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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 이은경 의원, “위기 임산부 보호 및 지원체계” 강화 촉구
  2026-04-10 15:17:34 입력

동두천시의회 이은경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지난 10일 제345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위기 임산부 사각지대 해소와 실질적인 지원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전국 최초 위기 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추가 설치라는 외형적 성과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하며, “기관의 현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움이 간절한 이들에게 지원의 온기가 실제로 닿고 있는가 하는 실질적 체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은 ▶ 생활밀착형 홍보 강화, ▶ 원스톱 통합 지원 체계 구축. ▶ 실질적인 제도적 근거 마련의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정책은 종이 위에 쓰일 때가 아니라, 절박한 시민의 삶 속에서 실천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며, “동두천의 위기 임산부들이 어둠 속에서 작은 불빛을 찾을 수 있도록 동두천시가 가장 따뜻하고 단단한 ‘희망의 요람이 되어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하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동두천 시민 여러분! 
동두천의 힘, 국민의힘 비례대표 이은경 의원입니다.

먼저 오늘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허락해 주신 김승호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만들기 위해 헌신하시는 박형덕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2025년 6월, 우리 동두천시에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이 설치되었습니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광명에 이어 두 번째이자, 전국 최초의 추가 설치 사례입니다. 뜻하지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절망의 기로에 선 임산부들에게 우리 동두천이 희망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관의 화려한 현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움이 간절한 누군가의 손에 이 지원의 온기가 실제로 닿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행정의 성과는 숫자가 아니라 시민의 체감으로 증명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긴급출동·전화상담 등 위기임산부 상시 대응체계 운영, 위기임산부 원가정 양육 상담 및 서비스 연계, 진료비 및 물품 지원, 보호출산 제도 상담 및 아동 인도, 긴급 돌봄·주거 일시 지원 등의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서울의 상담기관인 ‘애란원’에서 어느 한 기업체의 후원을 통해 임산부들과 영종도 1박2일 힐링캠프를 다녀왔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요가와 명상을 하고 바닷가를 산책하며, 제철 음식으로 풍성한 식사를 하고, 예비 엄마로서 태어날 아기를 축복 속에 기다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 기사를 보며 가슴 한구석이 아려왔습니다. 축복 속에 아이를 맞이하는 엄마들도 열 달의 기다림이 두렵고 설레는데, 위기 속에 홀로 남겨진 임산부들에게 그 열 달은 과연 어떤 시간이었겠습니까?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을 품고 불안해하며, 기쁨보다 공포를 먼저 느껴야 했던 그들의 삶을 우리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름뿐인 보호’를 넘어서야 합니다.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준 원장은 정책과 제도를 모르면 그것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위기는 나이를 가리지 않습니다. 10대 미혼모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기혼 가정까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시련입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잠시 머물 공간을 넘어, 출산 전후의 의료지원과 심리 상담, 그리고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는 자립 교육까지 아우르는 복합적인 손길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는 “나중에”가 없습니다. 민간의 선의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우리 시가 그들의 무너진 담벼락을 대신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세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정책의 완성은 ‘생활밀착형 홍보’에 있습니다.
정부는 위기임산부 전용 상담 전화번호인 ‘1308’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도움이 절실한 위기 임산부들은 이 번호를 모른 채 절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소극적 홍보를 넘어, 편의점, 약국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스터디카페나 코인노래방, 화장실 등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눈길이 머무는 곳에 홍보물을 부착해야만 합니다. 동두천에서만큼은 정보가 없어서 생명을 포기하는 비극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의 집중된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둘째, 동두천형 ‘위기임산부 원스톱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보건소, 민간 산부인과, 동 행정복지센터, 그리고 경찰서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가 가동되어야 합니다. 임신 초기 발굴부터 출산 후 아동 양육, 자립 단계까지, 단 한 순간도 지원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촘촘한 ‘원스톱 안전망’을 제안합니다. 
상담기관 종사자들이 24시간 긴급출동과 상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들의 안전 확보와 처우 개선에도 집행부의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담기관은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초기 임신부터 출산 후까지 장기적인 사례 관리가 필요한 구조입니다. 현재 인력으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시 차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여 인력 확충 및 산후 돌봄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일시적인 도움을 넘어 이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때까지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이루어지는 동두천만의 두터운 보호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확실히 마련하겠습니다. 선언적인 의미를 넘어, 위기 임산부들에게 실질적인 예산과 서비스가 전달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겠습니다. 우리 동두천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앞서가는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 조례」를 발의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생명을 구하는 일에 법과 제도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입법 활동에 모든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위기 임산부를 돕는 것은 단순히 한 여성을 돕는 시혜적인 복지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의 가장 고귀한 가치인 ‘아이들의 생명권’을 지키는 일이며, 소멸해 가는 지역사회를 다시 세우는 가장 숭고한 투자입니다. 

가장 축복받아야 할 생명의 태동이 누군가에게는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심장을 찌르는 고통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들이 흘리는 눈물을 닦아주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동두천이 먼저 손을 내밀고 그 떨리는 손을 우리가 잡아 주어야 합니다. 

생각만 해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꺼져가는 생명을 다시 일으킬 수 없습니다. 정책은 종이 위에 쓰일 때가 아니라, 절박한 시민의 삶 속에서 실천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 의원의 발언이 일회성 외침에 그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어둠 속에서 작은 불빛 하나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위기 임산부들에게, 우리 동두천이 경기북부에서 가장 따뜻하고 단단한 ‘희망의 요람’이 되어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동두천의 생명은 동두천이 지켜야 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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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상 고맙습니다 126 43/39 04-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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