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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를 맞아 정원이 늘어나는 양주시의원 선거구 획정을 둘러싸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4월21일 획정안을 각 시·군의회에 보내 의견을 청취했다.
획정안을 보면, 양주시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정원 8명에서 9명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2인 선거구이던 가선거구(백석읍, 광적면, 장흥면)를 3인 선거구로 증원하면서 기존 나선거구(양주1~2동/2인)를 통합한다.
대신 3인 선거구이던 다선거구(은현면, 남면, 회천1~3동, 옥정1~2동)를 분구하고, 나선거구(은현면, 남면, 회천2~3동/2인)와 다선거구(회천1동, 옥정1~2동/3인)로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획정안에 대해 양주시의회 윤창철 의장은 별도의 논의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수정안을 제출했다.
획정안을 따르게 되면 가선거구는 양주시 면적의 63.16%, 나선거구는 27.73%, 다선거구는 9.11%로 ‘면적 불균형 및 선거구 혼란’ 등이 유발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수정안은 가선거구(백석읍, 광적면, 장흥면/49.26%), 나선거구(양주1~2동/13.9%), 다선거구(은현면, 남면, 회천2~3동/27.73%), 라선거구(회천1동, 옥정1~2동/9.11%)로 조정하고, 4곳 모두 2인 선거구로 하자고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진보당 양주·동두천·연천갑 지역위원회는 4월2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옥정신도시 인구 대표성 말살한 양주시의회 시의원 선거구 수정안 절대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진보당은 “국민의힘이 선거 패배가 다가오자 기득권 유지를 위해 양주시 선거구 전체를 2인 선거구로 쪼개 어떻게든 1명씩 차지해 보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다면 양주시 면적(약 310.39㎢)이 서울시 면적(약 605.21㎢)의 절반 정도 되는데, 서울시 국회의원이 48명이니 양주시 국회의원도 24명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인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수정안”이라고 했다.
진보당은 “양주1동, 양주2동, 백석읍, 광적면, 장흥면은 극도로 과대 대표되고 옥정1동, 옥정2동, 회천1동은 극도로 과소 대표되는 수정안을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수연, 이지연, 한상민 의원도 4월23일 성명서를 내고 “윤창철 의장은 우리에게 공문접수 사실조차 알리지 않고, 본인이 소속된 국민의힘의 안을 모든 시의원들이 동의한 것마냥 양주시의회 의견으로 제출했다”며 “이번 공문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공식 사과문 발표와 더불어 책임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에 돌입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창철 의장은 “4월21일 18시까지 의견을 제출해 달라는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공문을 당일 10시에 받았다”며 “시간도 없었고, 의원 개인과 각 정당에도 의견 제출을 요구한 사안이다. 어차피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안대로 결정될 일이기 때문에 급히 수정안을 올린 것”이라며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획정안 대로라면 2026년 3월 말 기준 인구수는 가선거구(백석읍 25,532명, 광적면 10,341명, 장흥면 13,450명, 양주1동 4,443명, 양주2동 48,982명) 102,748명, 나선거구(은현면 4,978명, 남면 5,843명 회천2동 46,599명, 회천3동 24,735명) 82,155명, 다선거구(회천1동 10,509명, 옥정1동 42,555명, 옥정2동 58,863명) 111,9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