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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시장 후보가 ‘과거 교사 재직 시절 제자들을 폭행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기자회견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인규 후보는 “훈육과 체벌은 있었지만 파렴치한 폭행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저는 오늘 본선 선거운동을 앞두고, 30년 전 신흥고등학교 초임 교사 시절 제기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소상히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5월13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후보는 “교사부터 교장까지 31년을 몸담은 신흥고등학교는 저에게 단순히 직장을 넘어 동두천의 미래를 키워낸다는 사명감 그 자체였다”며 “학생들을 바른길로 이끌어야 한다는 의욕과 열정이 앞섰던 시절이었지만, 돌이켜보면 당시의 사회적 눈높이에서 저의 엄격함이 누군가에게는 마음의 큰 상처로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서툰 방식과 부족함으로 인해 학창 시절 마음에 상처를 입은 제자가 있다면 진심을 담은 사과와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변명하지 않겠다. 그 시절 아픔을 간직한 제자가 찾아와준다면, 온전한 선생님의 마음으로 돌아가 상처를 더 따뜻하게 보듬으며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이 후보는 “제 부족함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달게 받겠다. 그러나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져 저를 파렴치한 폭행 교사로 매도하는 과도한 오해만큼은 부디 거두어 달라”며 “평생 분필을 쥐고 학생들 곁을 지켜온 교육자의 마지막 자존심이자 사랑하는 신흥고 공동체의 명예와도 직결된 문제”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자들에게 진 마음의 빚은 더 나은 동두천,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온전히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중간중간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이는 목소리로 입장문을 읽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훈육과 체벌은 있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2011년 체벌금지법이 발효되기 전까지 학교에서 통용된 ‘사랑의 매’라는 훈육 방식과 사회적 통념을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단어쓰기 같은 벌공부, 벌청소, 싸리나무 회초리 사용 등은 있었지만, 일부 언론의 ‘폭력 교사’, ‘학폭 교사’ 표현은 인정할 수 없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 부덕의 소치다. 과거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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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전문)
-교사 재직 시절 논란에 대한 입장문-
존경하는 동두천시민과 신흥고 동문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시장 후보 이인규입니다.
저는 오늘 본선 선거운동을 앞두고, 30년 전 신흥고등학교 초임 교사 시절 제기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소상히 밝히고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교사부터 교장까지 31년을 몸담은 신흥고등학교는 저에게 단순히 직장을 넘어, 우리 동두천의 미래를 키워낸다는 사명감 그 자체였습니다. 학생들을 바른길로 이끌어야 한다는 의욕과 열정이 앞섰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당시의 사회적 눈높이에서 저의 엄격함이 누군가에게는 마음의 큰 상처로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비록 저의 의도와는 달랐을지라도, 혹여 저의 서툰 방식과 부족함으로 인해 학창 시절 마음에 상처를 입은 제자가 있다면 진심을 담은 사과와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세월이 지났다고 해서 혹여 겪었을 그 시절의 아픔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만약 그 시절의 아픔을 간직한 제자가 언제든 저를 찾아와준다면, 온전한 선생님의 마음으로 돌아가 목소리를 듣고 상처를 더 따뜻하게 보듬으며 진심으로 사과하겠습니다.
또한 시민과 언론인 여러분께 한 가지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제 부족함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사실과 크게 다르게 부풀려져 저를 파렴치한 폭행 교사로 매도하는 과도한 오해만큼은 부디 거두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평생 분필을 쥐고 학생들 곁을 지켜온 교육자의 마지막 자존심이자, 사랑하는 신흥고 공동체의 명예와도 직결된 문제이기에 조심스럽게 호소드립니다.
사랑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저 이인규는 우리 아이들이 존중과 배려 속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동두천을 만들고 싶습니다.
제자들에게 진 마음의 빚은 더 나은 동두천,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온전히 보답하겠습니다. 선생님은 존경받고, 학생은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학부모님은 안심할 수 있는 ‘동두천 교육특구’를 만드는 것이 제가 책임져야 할 진정한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동두천의 미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보아주십시오. 상처를 보듬고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질책과 격려를 동시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5월13일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시장 후보 이인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