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주시 지역위원회가 안기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의 ‘청년 팔이’ 발언에 반발해 토론회를 제안하자 강수현 양주시장 후보가 전격 수용했다.
양주 민주당은 안기영 위원장의 ‘스물 몇 살 민주당 후보, 취직이 어려우니 시의원으로 취직하려는 것 같다’는 개소식 축사(5월16일) 및 ‘청년 팔이, 일고의 논평할 (가치도 없는) 비난에 불과하다’는 논평(5월18일)에 대해 5월19일 “분노한다”며 “민주당 정덕영 시장 및 시의원 후보, 국민의힘 강수현 시장 및 시의원 후보가 만나 취업, 주거, 교육 문제 등 양주시 청년정책에 대해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강수현 후보는 5월20일 “취지에 공감한다”며 “시장 후보끼리 단독으로 토론하자”고 다시 제안했다.
강 후보는 “청년정책은 양주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청년의 주거·일자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논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안기영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강수현 및 선거캠프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 후보는 “개별 정치인의 발언을 후보의 정책 기조와 동일시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책임 주체를 흐릴 수 있다”며 “정책 검증은 공식 공약과 후보의 입장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예정된 시장 후보 토론회에서도 청년정책 관련 논의는 충분히 가능하다”면서도 “민주당이 청년정책만을 별도로 토론하길 원한다면 다음 주 별도 토론에도 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론 조건으로 ‘청년정책’과 ‘교통 문제’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강 후보는 “출퇴근 부담, 일자리 접근성, 정주 여건은 모두 교통망과 직결된다”며 “교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청년 유입도, 기업 유치도, 지역 일자리 창출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청년의 미래와 시민의 이동권은 선택적으로 다룰 문제가 아니다”라며 “시장 후보 둘이 심도 있는 토론을 하여 양주의 핵심 과제를 어떻게 추진할지 시민 앞에서 책임 있게 검증하고 당당하게 선택받자”고 밝혔다.
토론회를 제안한 정덕영 후보가 단독 토론회에 나설지 양주시민들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