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 25일 오후 국가하천인 임진강에서 본청 및 읍․면 직원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임진강 재난경보시설 설치지역 지정에 따른 행락객 대피유도요원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로 임진강 유역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비상상황 시 행락객 등이 신속히 안전지역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 유도요원에 대한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 읍․면장 책임 하에 백학면 비룡대교 등 각 읍․면별 훈련장소에서 행락객 대피 유도 운영계획 및 활동임무, 기본행동요령 등을 교육받고 북한 댐 불시 방류 및 집중호우 등으로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는 가상 시나리오아래 크로샷(문자전송)을 통한 상황 전파 등 각 읍․면별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대피유도요원들은 북삼교, 임진교 등 13개 대피 유도 활동지역의 주요 지형을 숙지하는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비상상황에서 대피유도요원들의 신속한 대처는 행락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대피유도요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훈련을 정례화 하는 한편 이번 훈련과정에서 나타난 미흡한 부분은 조속히 대책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