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27일 야생동물 보호 및 불법포획을 방지하기 위해 군남면 옥계리 뒷산 일원에서 불법 엽구 수거행사를 개최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구렁이, 뱀 등 불법 야생동물포획 및 건강원밀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고 관내에서도 뱀 그물과 덫을 설치한 밀렵꾼들이 적발되고 있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연천지회회원 및 공무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멸종위기야생동식물로 지정된 구렁이 등을 포획하기 위해 설치한 뱀 그물 2km를 철거하였으며, 덫․올무 등 불법 엽구류 30여점도 함께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밀렵행위에 대한 단속 및 불법 엽구류 수거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자연생태계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