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시민신문-의정부포커스 5.31지방선거 공동여론조사

의정부시  김문원 39.2% : 박영하 14.8%
양 주  시  임충빈 30.4% : 이범석 12.6%
동두천시  최용수 31.8% : 오세창 21.8% 

△조사대상 : 의정부·양주·동두천시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표본수 : 각 시 500명씩(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
△조사방법 :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전화면접               
△표집방법 : 거주지역, 성, 연령비율을 고려한 계통표집
△조사기간 : 2006년 5월20~21일

의정부시에서는 김문원 한나라당 시장 후보, 양주시에서는 임충빈 무소속 시장 후보, 동두천시에서는 최용수 한나라당 시장 후보의 독자적 강세가 여전해, 당선 안정권에 상당히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이 이같은 강세를 일주일 가량 더 유지한다면 사실상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본지가 <의정부포커스>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5월20~21일 이틀간 의정부·양주·동두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5.31지방선거 관련 지지도 등을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다.

◆의정부시장=‘5월31일 실시되는 의정부시장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유권자 39.2%가 김문원 한나라당 후보를 선택해, 14.8%에 머문 박영하 열린우리당 후보를 무려 24.4% 포인트나 앞서고 있다. 김후보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 학력별, 출신지역별 유권자 조사에서 박영하 후보를 모두 압도하고 있다.

특히 적극 투표층이 김후보를 절대적으로 선택(‘반드시 투표’ 김문원 43.5%, 박영하 16%)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선호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보느냐’는 질문에서도 유권자 47.4%가 김후보를 손꼽았다. 박후보는 8.4%에 머물렀다.

이같은 지지도는 본지가 지난 4월28~29일 조사했던 결과(김문원 37.6%, 박영하 14.6%)와 엇비슷해 열린우리당 박영하 후보가 ‘바람몰이’를 하지 못할 경우 현재의 판세를 뒤집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양주시장=‘5월31일 실시되는 양주시장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양주시민들은 임충빈 무소속 후보 30.4%, 이범석 한나라당 후보 12.6%, 이흥규 열린우리당 후보 11.6%, 윤광노 민주당 후보 2.8% 순으로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임충빈 후보는 지난 4월28~29일 조사 때 결과(22.6%)보다 무려 7.8% 포인트 치고 나가며 ‘당선 안정권’에 상당히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호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보느냐’는 질문에서도 양주시민들은 임충빈 24.6%, 이범석 18.2%, 이흥규 11.4%, 윤광노 2.6% 순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역시 임충빈 후보가 4월28~29일 조사 때 결과(15.6%)를 뒤집으며 경쟁력에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임충빈 후보는 19~29세 유권자층(이흥규 20.9%, 임충빈 19.8%)에서만 이흥규 후보와 엇비슷하고 나머지 연령층에서 다른 후보들을 모두 앞서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은현면에서 이범석, 이흥규 후보와 21.4%로 지지세가 같고, 회천1동에서 이흥규 후보와 같은 26.9%의 지지세를 형성하고 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크게 치고 나가고 있다.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는 이흥규 34.4%, 임충빈 24%, 이범석 3.1%, 윤광노 1% 순으로,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임충빈 42%, 이범석 28.7%, 이흥규 5%, 윤광노 1.1% 순으로 지지후보가 갈렸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을 분석해보면 임충빈 35.8%, 이범석 15.2%, 이흥규 9.6%, 윤광노 3% 순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시장=최용수 한나라당 후보가 유권자 31.8%로부터 지지를 받으며, 오세창 열린우리당 후보 21.8%보다 10% 포인트 앞서고 있다. 동두천시민들은 ‘5월31일 실시되는 동두천시장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이렇게 밝혔으며, 노시범 후보는 9.2%를 차지했다. 4월28~29일 조사 때(최용수 31.6%, 오세창 19.2%, 노시범 6.8%)보다 최후보는 0.2% 포인트, 오후보는 2.6% 포인트, 노후보는 2.4% 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최후보가 40%, 오후보가 13.4%, 노후보가 2.8%(4월28~29일 최용수 38.6%, 오세창 16.8%, 노시범 2%) 나와 지난 조사 때와 큰 격차는 없었다.

최후보는 19~29세(최용수 23.3%, 오세창 23.3%)와 30대(최용수 24.5%, 오세창 26.4%), 생연1동(최용수 27.5%, 오세창 27.5%)과 생연2동(최용수 30.5%, 오세창 33.9%)을 제외한 전 연령층, 전 지역별 분류에서 오후보와 노후보를 앞서고 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층에서는 최후보 37.7%, 오후보 24.2%, 노후보 8.4% 순으로 지지후보가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