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덕영 양주시장이 인사 첫 작품으로 ‘술친구’로 알려진 A과장을 4급 서기관으로 승진시키며 서열 1위 국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7월1일 취임한 정덕영 시장은 이틀 만인 7월3일 국장(4급 서기관) 및 과장·읍면동장(5급 사무관), 팀장(6급 주사) 등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정 시장과 ‘술친구’로 회자되는 A과장은 지난 6월12일 ‘민선 9기 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 공무원 단장으로 파견된 바 있다.
인수위가 점찍어 파견단장으로 요구한 A과장은 정 시장이 양주시의원이던 2016년 11월 새벽, 정 시장과 광적 가래비에서 2차까지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에서 3차로 지하 노래방을 내려가다가 머리를 크게 다친 공무원이다. 5급 사무관의 인수위 파견은 선례가 없는 일이어서 ‘보은인사’가 예상됐다.
A과장의 4급 서기관 승진 및 서열 1위 국장 발령에 뒷말이 무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A과장은 직렬에서 승진서열 7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진 서열 앞순위 5급 사무관들은 순식간에 ‘미역국’을 먹게 된 셈이다.
한편, 정 시장을 보좌하는 최측근 참모진에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공무원이 배치됐다. 정성호 국회의원 운전사 출신도 별정 6급 운전원으로 채용했다. 정 시장의 인사 스타일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