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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의원, 동두천 원도심 회복 위한 5대 정책 제안
  2026-07-16 14:26:22 입력

동두천시의회 이은경 의원이 동두천 원도심 활성화와 골목경제 회복을 위한 실무 중심의 5대 정책을 제안했다. 

7월15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은경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도심 골목 구석구석에서 ‘제발 먹고 살게만 해달라’며 눈물 흘리시는 상인들의 절박한 모습이 선하다”며 상가 세 곳 중 한 곳이 문을 닫는 보산·중앙·생연동의 차가운 현실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노후주거지 정비(국비 150억원),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국비 210억원), 생연1동 도시재생 우리동네살리기(국비 47억원) 공모 등을 통해 동두천시가 확보한 재원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제는 재원 흐름을 상인들의 지갑이 채워지는 실질적인 상권 회복으로 연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골목경제 회복 컨트롤타워 구축 ▲지속 가능한 중장기 청사진 수립 ▲원도심 재생축 연결 ▲보산동 관광특구 정체성 재정립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연계 등 원도심 회복을 위한 5대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오늘 제안한 과제들은 거창한 예산이 새로 드는 것이 아니라 현장 중심의 마인드와 민관 협치라는 한 스푼을 더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이라며 “지금이 원도심 운명을 바꿀 골든타임인 만큼 골목골목에 다시 사람이 모이고 밝은 불빛이 켜지는 그날까지 발로 뛰는 ‘119 민원 해결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하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동두천 시민 여러분! 동두천의 힘 동두천의 딸 이은경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을 허락해 주신 임현숙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시정 발전에 헌신하시는 박형덕 시장님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수고하시는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시 발전에 도움을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과 방청 시민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제10대 의원으로서 가슴 속에 무거운 책임감을 새기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제가 원도심 골목길 구석구석에서 만난 시민들의 목소리는 하나같이 절박했습니다.      

“제발 먹고살게만 해달라”, “불 꺼진 거리를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며 제 손을 잡고 눈물 흘리시던 상인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시민들께서 저를 다시 이 자리에 보내주신 이유는 분명합니다. 탁상공론의 정치가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119 민원 해결사”가 되어 달라는 준엄한 명령이었습니다.
 
한때, 동두천 경제의 심장이었던 보산동과 중앙동, 생연동으로 이어지는 우리 원도심의 상권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상가 세 곳 중 한 곳은 문을 닫거나 임대 현수막이 커다랗게 붙어 있고, 전통시장의 유동 인구는 반에 반토막이 난지 오래입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오랜 세월 지역경제의 근간이었던 주한미군 관련 상권이 기지 재배치와 함께 급격히 축소된, 어느 한 사람이나 한 기관의 잘못으로 돌리기 어려운 구조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캠프 케이시를 비롯한 반환 대상 기지들의 반환 시기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우리 시가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것 또한 분명합니다.

다행히 우리 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주거지 정비 지원사업에서 공모로 국비 150억 원을 확보하고,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사업으로 국비 210억 원, 생연1동 도시재생사업에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47억 원을 추가 확보한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생연동과 중앙동 원도심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박형덕 시장님께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해 오신 만큼, 이 확보된 재원의 흐름을 실제 ‘상인들의 지갑이 채워지는 상권 회복’으로 연결해야 할 때입니다.

이에 저는, 제10대 의회의 문을 열며, 원도심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 낼 다섯 가지 정책 제안을 드립니다.

첫째, 부서 간 벽을 허물 골목경제 회복 컨트럴타워를 구축해 주십시오. 현재 도시재생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은 일자리경제과, 도시재생과, 문화예술과 3개 부서에 흩어져 있습니다.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상위 목표 아래 컨트럴타워를 만들고 아울러 상인들과 지역 주민이 머리를 맞대는 민관협의체를 상설화하여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즉, 중장기 계획 수립이 구축 되어야 합니다. 단발성 재정 투입만으로는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에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향후 5년, 10년을 관통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현할 제도적 장치와 안정적인 재원, 특화사업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일관성 있는 추진력이야말로 현장의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셋째, 생연동·보산동·중앙동을 하나의 ‘원도심 재생축’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특정 구역, 특정 골목의 단발성 사업으로 머무르지 않고, 인접한 원도심 전체로 국·도비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연계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점으로 흩어진 상권들을 선과 면으로 엮어낼 때, 원도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활력 축으로 살아날 수 있습니다.

넷째, 보산동 관광특구의 정체성을 시대에 맞게 재정립해야 합니다. 보산동 관광특구는 과거 주한미군을 주된 고객으로 삼아왔던 상권에서 벗어나, 외국인 노동자와 이민자, 청년 예술가들이 어우러지는 ‘글로벌·젊음·이국적 컬러’의 테마 공간으로 과감히 변신시켜야 합니다. 보산동 관광특구를 이국적인 먹거리 야시장, 청년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특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시각적으로 밝은 경관, 깨끗한 거리, 지나치게 어두운 그래비티 대신, 글로벌과 젊음을 테마로 한 밝고 화사한 컬러의 벽화 등 콘텐츠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손님을 바꾸려면 거리도 그에 맞는 옷을 새로 입어야 합니다.

다섯째,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원도심의 매력’을 담아주십시오. 현재 우리 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23종에 불과하며, 대부분 단순 식품 위주입니다. 타 지자체는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생활용품, 관광 서비스 상품 등으로 기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관련 부서가 조금만 더 발로 뛰며 지역 상인들과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면, 우리 시 원도심의 매력적인 골목 상품들을 답례품으로 등록하여 상인들의 매출 증대로 직접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 제가 제안한 다섯 가지는 거창한 예산이 새로 드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 추진 중인 사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현장 중심의 마인드’와 ‘민관 협치의 노력’이라는 한 스푼을 더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시와 의회, 그리고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실행 방안을 고민한다면 우리 원도심을 살리는 길은 얼마든지 열릴 수 있습니다.

 제10대 의회가 출범한 지금이 바로 동두천 원도심의 운명을 바꿀 골든타임입니다. 저 이은경은 시민들이 부여해 주신 새 임기 동안, 원도심 골목골목에 다시 사람이 모이고 상가마다 밝은 불빛이 켜지는 그날까지 발로 뛰며 함께하겠습니다.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07-16 16:52:04 수정 송수연 기자(eos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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