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서장 이조훈)는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이 강화되자 중국(조선족) 등 외국인들이 내국인과 결혼, 국적을 취득해 합법적인 신분으로 한국에 정착하면서 돈을 벌 목적의 위장결혼 사범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 남성 민○○(55세, 남)는 2005년경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위장결혼 브로커에게 중국인과 위장 결혼해 국내로 입국시켜 한국국적을 취득하게 해주면 40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민○○는 2005년 5월경 이혼한 전처인 노○○(50세, 여) 외 2명의 한국여성을 데리고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한족과 결혼을 시킨 후 국내로 입국해 순창읍 사무소에 혼인신고를 하는 방법으로 위장결혼을 알선했다.

민○○와 중국인과 위장결혼한 노○○가 전남 해남과 광주에 각각 은거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들의 행적을 추적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위장결혼 브로커와 한국인들과 위장결혼한 중국인들에 대한 행적을 추궁하고 있는 중이며 최근합법적으로 체류하기 위해 위장결혼 및 여권 위조사범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