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저소득층 가정의 중학생 자녀에게 대학생 멘토를 연계해 1:1 과외지도를 받을 수 있는 '과외멘토링'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과외멘토링' 서비스란 관내 또는 인근의 자원봉사 대학생들이 국민기초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가정을 방문해 중학생들에게 학업능력과 적성에 맞는 맟춤형 학습지도를 하는 서비스이다. 멘토링은 2007년 11월, 한북대학교 학생 8명의 참여로 시작하였으나, 멘토링에 대한 홍보가 활발해져 현재 약 35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멘토링 서비스는 학습의지가 높은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의 학습능력을 고취시키려는 취지에서 시작하였으나, 상대적으로 위기에 취약한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함으로써 위기가 발생하였을 경우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한 예로 조모와 함께 살며 국민기초 수급자로 보호받고 있는 안00(생연중 2학년)양은 "대학생 멘토 이00씨에게 과외지도를 받아 성적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민이 있을 경우 상담을 통해 고민해소 및 정서적 안정을 느끼고 있다"며 멘토링 서비스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지난 5월, 멘토링 서비스의 성과를 분석하고 효과적인 멘토링제의 정착을 위해 멘토･멘티 각 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멘토링 설문조사에서 멘티의 57%가 성적이 향상되었다고 응답하였으며, 멘토에게 고민상담을 할 수 있어 심리적 안정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한 멘티도 43%를 차지했다.

이에 동두천시는 더 많은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가 멘토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를 할 예정이며, 또한 멘토를 대상으로 긴급복지 및 무한돌봄 사업 등, 각종 복지제도에 대한 안내를 통해 멘티의 가정에 위기가 발생하였을 경우 해당 복지제도에 대해 안내하고 담당자에게 즉시 연계하도록 교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