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차게 시작했던 2009년 기축년 한해도 이제 마지막 한 장의 달력만을 남겨놓고 있다. 양주시 임충빈 시장은 이제 30일 후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릴 2009년을 되돌아보며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뛰어 준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한 달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진솔한 대국민 홍보

먼저, 지난달 27일 저녁, 2시간에 걸친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논의된 ‘국가 현안사항’에 대해 공직자로서 올바르게 인식하고, 진솔하게 홍보해 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임 시장은 “세종시 문제나 4대강 사업, 정부의 감세정책, 남북문제 등 국가의 현안사항에 대해 시민들은 물론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공직자도 국민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견해가 있겠지만, 자신의 의견을 앞세우기 전에 정부정책에 대해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바람직한 홍보를 지시했다.

또한 임 시장은 “4대강 사업의 경우, 임진강과 한탄강 수계에 속하는 우리시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쉽게 넘길 수 있으나 사업의 파급효과나 장기적인 안목을 고려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정치성을 배제하고 현실적인 시각으로 정확히 보고 현명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주시는 정부의 내년도 ‘핵심 사업’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거의 모든 사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형 국책사업에 대해 정확히 인지한 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를 시민들에게 가감 없이 정확히 알리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홍보부서는 물론이고 각 부서별로 담당하는 업무와 관련 있는 사업에 대해 정부방침에 대한 진솔하고 충분한 설명을 통해 자칫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맹목적 찬성이나 반대여론이 생겨나는 것을 사전에 막아낼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적극적인 추진

 ‘4대강 사업’과 함께 중차대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적극적인 추진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임 시장은 “탄소배출을 억제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는 녹색성장은 지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전 세계적인 일”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삶의 터전인 환경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일인인 만큼 우리가 먼저 시작하자.”고 말했다.

양주시는 지난 11월 20일, 오는 2020년 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 감축(2004년 대비)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2020 양주시 저탄소 녹색성장 종합추진계획」을 마련하였고 현재 기후변화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제도와 법령 정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는 내년 1월 예정된 「녹색생활실천 한마음 대회」와 「저탄소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개최를 추진하는 등 녹색성장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데 노력하는 한편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성공적인 녹색성장 추진 발판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새해 예산안 의회 심의 대비 / 저소득층 생활안정의 적극적인 추진

내년도 예산심의에 앞선 철저한 대비와 저소득층 생활안정 대책마련에 대한 지시도 있었다.
2009년도 3회 추경예산안 심의와 함께 새해 예산심의가 진행되는 제194회 양주시의회 정례회(12. 2. ~ 21.)를 앞두고 임 시장은 “예산안 심의는 새해 사업의 윤곽을 그려내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각각의 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빠짐없는 자료작성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필요한 예산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소득층 생활안정 대책 추진과 관련해서도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큰 관심을 갖고 어려운 이를 돌봐야한다.”며 “저소득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각종 생활지원 시책 추진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양주시는 ▲생계비지원, ▲월동난방비지원, ▲결식아동지원, ▲김장지원, ▲부랑인보호사업, ▲재난 취약계층 안전대책 강구 등 저소득층 보호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생계지원 및 보호가 필요한 소외계층의 누락을 방지하고 보다 어려운 이들을 발굴하는 일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참여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물가안정 대책마련, 공공요금 안정유도,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물가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공직자가 솔선하여 검소한 연말연시 보내기에 앞장서는 등 저소득층에 대한 위화감 해소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또 다른 출발점 12월

지난 11월 30일 아침, 양주시 상황실에서 열린 주례간부회의에서 양주시 오용근 부시장도 공직자로서 정부의 현안문제에 대해 진솔한 자세로 지혜롭게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 부시장은 “공직자로서 4대강 사업 등 정부현안문제에 대하여 건강한 관심을 갖고 올바른 인식과 공정한 전달을 통해 조정하고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지시했다.

2009년과 2010년이 교차하는 요즘, 다양한 논란거리로 인해 여느 때 보다도 어수선하고 복잡해 진 것이 사실이지만 달리 생각하면 바로 지금이 기회의 시기가 아닐까 한다. 시장과 부시장이 거듭 강조할 만큼 정부정책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진솔한 홍보 그리고 그에 대한 발 빠른 대처는 양주시에게 확실한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이번 달이 지나가면 소의 해가 지나가고 호랑이의 해가 시작된다. 호랑이의 우렁찬 기지개와 같이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경인년 양주시정’을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