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한 뒤 다른 시간대 투표자 수를 허위로 기재한 정황이 동두천시에서도 나타났다.
한 언론이 최근 국민의힘 주진우 국회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6.3지방선거 경기도 관내 투표소별 투표자 수 및 투표율 현황’에 따르면, 동두천시 상패동 제1투표소에서는 오후 1시까지 784명이 투표한 뒤 3시간 동안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소에서 1시간 단위로 투표자 수가 반영되는 만큼, ‘투표율 조작’을 의심하게 만드는 대목이라고 풀이했다. 과대 계상된 투표자 수를 다른 지역 투표소로 분배하는 ‘수치 마사지’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6.3지방선거 투표율 통계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2025년 대선과 2024년 총선에서도 투표자 수를 고친 사례가 각각 88건, 65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진우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전산 수정 이력’에 따르면, 2024년 4.10총선에서 양주시 옥정2동 제10투표소의 오전 7시 기준 투표자 수를 12시간이 지난 저녁 7시18분에 고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6.3지방선거 당시 의정부시 5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불거져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