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일 경기광역자활센터 교육장에서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생활 속에 살아 숨 쉬는 인문학’ 6기 과정 졸업식이 열렸다. 올해 인문학과정은 경기광역자활센터 주최, 경기도와 경희대의 후원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18명의 자활참여주민이 입학해 1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자활사업 참여 빈곤계층이 자활자립하기위해서는 스스로 자활․자립할 수 있는 근원적인 삶 속의 건강성 배양이 필요하다. 특히 소외계층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사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민주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개인의 심리, 정서적인 회복과 더불어 사회의 주체적 역할을 부여받기 위한 참여자 개개인의 자아 정체성과 주체성 확립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생활 속에 숨 쉬는 인문학을 진행했다.

졸업생 장복덕씨는 "그동안 자신 없는 삶을 살았는데 인문학과정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었고 삶의 자신감을 얻었다"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공부를 다시 할 수 있는 기회,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인문학과정이며 열등감에서 해방된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인문학 과정은 직능교육 위주의 자활참여자 교육의 한계를 넘어선 좋은 예로 철학, 역사, 글쓰기, 문학, 예술사, 문학여행, 역사여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문학 과정을 통해 참여주민들의 정서적 자활의 토대가 되고 전문적인 직능교육이 더해져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