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본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점심시간 컴퓨터 전원 끄기 운동을 사업소 및 읍․면까지 확대 실시한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민원처리용 컴퓨터를 제외한 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점심시간 전원 끄기 운동을 추진한 결과 전체 400여대 중 약 380여대가 참여해 평균 참여율이 94%에 이르는 등 직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월 10만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오는 14일부터 운영대상을 사업소 및 각 읍․면사무소 컴퓨터 250대를 포함한 650여대로 확대하는 한편 컴퓨터이외에도 프린터기, 복사기 등 주변기기까지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군은 사업소 및 읍․면까지 확대 실시할 경우 연간 약 180여만원 가량의 예산 절감효과는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환경도 덜 오염시키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절약해보자는 의미에서 시작한 이 운동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예상 밖의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공직자가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