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히 경기북부지역에 산재해 있는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은 대학 입지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장소이다. 대부분 우수한 입지에 잘 짜여진 교통망과 연계되어 있으며 수도권의 규제를 받지않고, 국유지인 관계로 토지주와 마찰없이 감정평가로 매입이 가능하다. 대학입지가 확정된 공여지 이외에 대학입지가 가능한 공여지는 의정부 2개소, 파주 2개소이며 순차적으로 동두천의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은 비록 민간의 토지지만 수도권의 규제를 받지 않고 대학이 들어올 수 있다. 다만 해당대학은 입지분석 등 토지 규제 사항을 사전에 안내 받아야 입지에 성공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교육국에서는 반환공여구역 및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의 토지 DB를 구축하고 이전을 원하는 대학과 상담을 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은 대학 입장에서는 불루오션이다.
고등학교 졸업생은 29천명이나, 현재 운영되는 4년제 4개대학, 2년제 6개대학의 입학생이 13천명으로 졸업생의 절반도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신도시 개발, 경의선 및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 2015년 서울-문산 및 서울-포천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인구유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많은 대학 증설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