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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철 전 양주시의회 의장이 서울의 한 토공업체 회장으로 취임한 사실이 확인됐다.
윤 전 의장은 지난 6.3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양주시의원 가선거구 공천을 받고도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 등 지방선거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충격적 행각을 벌여 더불어민주당에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다. 윤 전 의장의 갑작스런 후보 등록 포기로 민주당 한상민, 이지연 후보, 국민의힘 정현호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그동안 공개 활동을 하지 않던 윤 전 의장은 서울 송파구에 본점을 둔 토공사·상하수도 업체인 W주식회사에 회장으로 취임한 뒤 양주시 옥정동에 사무실을 차리고 공무원들을 만난 사실이 밝혀졌다.
윤 전 의장은 8월24일 “지난 7월 회장에 취임했다”며 “명함은 공무원 몇 명에게만 준 게 전부”라고 말했다.
윤 전 의장은 지방선거 즈음부터 평소 가깝게 지내던 양주시 개발업자 A씨와 손잡고 현행법으로는 불가능한 덕계동 옛 서울우유 부지 인근과 덕계저수지 인근을 개발하려 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 개발업자는 2022년 5월29일 새벽 당시 강수현 국민의힘 양주시장 후보에게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는 3천만원을 전달했으며, 4년 뒤인 2026년 5월28일 정덕영 시장 후보 쪽에서 지방선거 승기를 잡기 위해 폭로할 수 있도록 한 인물이다.
이에 대해 윤 전 의장은 “서울우유 부지와 덕계저수지 인근 개발은 전혀 알지 못하는 낭설”이라며 “정덕영 시장은 같은 동네에서 자랐고 같은 아파트에서 살았을 뿐이고, A씨는 자주 만나기는 하지만 내 회장 취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의장 출신으로서 양주시를 상대로 영업하는 게 적절한 행위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양주시에 영업한 적 없다. 의장 출신이라고 굶어야 하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