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천교육청(오정순 교육장)은 유치원 및 초․중학교 특수학급교사, 통합학급담당교사, 특수교육보조원 64명을 대상으로 4일 포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대화와 배려로 함께하는 통합교육'연수를 실시했다.
 
포천 관내 유치원 및 초․중학교에 배치된 특수교육보조원은 모두 19명으로 이번 연수는 특수학급교사와 특수교육보조원, 통합학급담당교사와 특수교육보조원간의 바람직한 협력방안과 장애학생의 교수-학습 활동 지원, 관리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고 좋은 대화와 배려의 중요성, 특수교육보조원 활용 우수사례를 통해 통합교육의 내실화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윤석 학무과장은 인사말에서 "사랑과 열정을 가진 특수교육보조원이 장애학생의 교수-학습 활동 지원, 학생활동보조, 학습자료 제작, 문제행동 관리 등을 열정적으로 보조하고 있다"고 격려하면서 "질 높은 특수교육을 위해서는 교사와 특수교육보조원이 적절히 협력하여야 각기 다른 특성과 요구를 지닌 학생에게 충분한 교육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면서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대진대 조용태 교수는 ‘통합교육 환경에서 교사-보조원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특수교육 교사와 특수교육보조원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은 의사소통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며 의사소통 기술 획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좋은 대화방법을 익혀 특수교육보조원과 특수학급교사, 부모와의 좋은 인간적 관계를 형성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경은학교 장은주 교감은‘통합교육의 내실화 방안’을 통해 "통합교육에 있어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수교육보조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밝히고 통합학급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특수교육보조원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우리 아이들을 배려하기 위한 작은 마음이 통합교육의 시작이며, 그 마음을 실천하는 것이 특수교육의 완성이다."라며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연수에 참여한 특수교육보조원은 "2년 동안 완전통합학급에서 장애학생의 수업을 보조하였는데 통합학급 선생님도 수고를 덜고 장애가 심한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와 어떻게 대화하며 이해해야 하는지 많은 것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특수교사와 통합학급교사, 보조원간의 역할이 정립되고, 학교현장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보다 질 높은 교육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