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콩고민주공화국 보건의료인력 연수단이 연천군 보건의료원을 방문했다.

10일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이번에 방문한 연수단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 양성프로그램에 참여한 콩고민주공화국의 의료진들로 교육과정 중 지역보건시설 현장견학의 일환으로 연천군보건의료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콩고민주공화국 보건의료인력 연수단 및 신용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교수 및 관계자 등 15명은 보건의료원 상황실에서 의료원 현황 및 지역보건사업에 대한 역할과 기능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건강 검진실, 진료실, 건강증진센터 등 의료원 내 의료시설을 둘러보았으며, 청산면에 위치한 청산보건지소를 방문해 진료 현황 및 시설운영상황을 견학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연천군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지인 중면 태풍전망대를 방문해 DMZ 등을 둘러보고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주관으로 지난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운영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개발도상국 의료 인력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의 선진의료제도를 이해하고 합리적 병원운영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해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지역 의료서비스수준을 개발도상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