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내옛소리보존회(회장 이채혁)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강습활동을 마무리하는 발표회를 지난 12일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오세창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경기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활동사업으로 선정되어 농악, 부채춤, 모듬북, 경기민요 등 4개 부문에 6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1년여간 배우고 익힌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 날 공연은 옛소리 농악동아리의 “앉은 반 농악”을 시작으로 제17회 경기도민속예술제 대상 수상 작품인 “물까부리”공연, 그리고 전통무용동호회의 화려하고 아름다운“부채춤”공연과 동두내옛소리보존회원의 “두레소리”, 모듬북 동호회의 신명나는 “모듬북” 공연에 이어 파란하늘어린이집 원생들의 앙증맞은 어린이사물 특별공연과 동두내옛소리보존회원들의 경기민요합창을 끝으로 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동두내옛소리는 지난 9월 용인에서 개최된 제17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물까부리”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팀은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기량을 발휘하게 된다. 또한 지난 11월 수원시에서 개최된 제14회 농업인의 날 “전국풍물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동두내옛소리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동두내옛소리는 동두천지역의 고유한 소리로 쌀농사가 주업이었던 농민으로 구전되어 자연스럽게 이어온 소리로 이채혁 회장에 의해 계승·보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동두천시에서는 2008년 4월 24일자로 동두내옛소리를 향토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하고 계승·발전을 위한 전승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오세창 시장은 “ 앞으로 우리지역 고유의 소리인 동두내옛소리는 물론 우수한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