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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 정진호 의원은 제349회 정례회가 열린 10월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산동 관광특구를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며 소비하는 곳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저는 오랫동안 보산동에서 장애인학교 교장으로 그리고 장애인분들과 함께 2년여간 공방을 운영해 온 경험이 있다”며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 가게 문을 열어도 온종일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는 날이 수두룩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동안 보산동 관광특구에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사람들이 모이지만 끝나는 순간 떠나고, 상인들은 또다시 내일의 생계를 걱정한다”며 “언제까지 일회성 행사에만 의존할 것인가? 관광은 사람을 지속해서 ‘머물게 하는 것’이다. 지역경제는 사람의 발길이 멈추고 소비가 이루어지는 그 지점에서 비로소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보산동 월드푸드스트리트 인근 고가 하부에 여름에는 이동식 워터파크를 조성하고, 봄과 가을에는 세계음식축제와 문화콘텐츠, 플리마켓, 버스킹, 야간경관조명이 어우러진 특화거리를 만들자”고 제시했다.
또 “이 공간을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르신과 어린아이까지 누구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무장애 관광공간’으로 조성해 선진 관광 정책 기준으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동두천은 안보라는 이름의 희생 속에서도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위대한 도시”라며 “관광 정책 역시 이제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동두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헌신하시는 박형덕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언론인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은빛 바퀴 해결사 정진호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임현숙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고, 소비하는, 활력이 넘치는 보산동 관광특구의 미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보산동에서 장애인학교 교장으로, 그리고 장애인분들과 함께 2년여간 공방을 운영해 온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보산동은 제게 단순한 지역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애정이 깊게 배어 있는 곳입니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현장의 상인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바로 ‘사람이 없다’는 냉정한 현실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 정성껏 가게 문을 열어도, 온종일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는 날이 수두룩했습니다.
그때부터 간절히 고민했습니다. “보산동에 사람들이 찾아와 단 몇 시간이라도 머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제가 드리는 제안은 바로 이 현장의 절박한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동안 보산동 관광특구에서는 수많은 축제와 공연이 열렸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사람들이 모입니다. 하지만 행사가 끝나고 조명이 꺼지는 순간, 사람들도 함께 떠나갑니다. 상인들은 또다시 빈 거리를 바라보며 내일의 생계를 걱정합니다. 이 안타까운 현실이 수년째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냉정하게 물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일회성 행사에만 의존할 것입니까? 관광은 사람을 잠시 모았다 스쳐 지나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머물게 하는 것’입니다. 지역경제는 사람의 발길이 멈추고 소비가 이루어지는 그 지점에서 비로소 살아납니다.
해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보산동 월드푸드스트리트 인근 고가 하부에는 활용도가 매우 높은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비와 직사광선을 막아주는 이 공간을 동두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바꿀 것을 제안합니다.
여름에는 도심형 이동식 워터파크로 조성하여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즐겁게 머무는 공간으로, 겨울에는 썰매장과 겨울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봄과 가을에는 세계음식축제와 문화컨텐츠, 플리마켓, 버스킹, 야간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특화 거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365일 사람들이 보산동을 찾아와야 할 명확한 이유를 만들어 줍시다.
더불어 이 공간은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르신과 어린아이까지 누구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무장애 관광공간’으로 조성해야 합니다. 이것이 동두천이 선보일 선진 관광 정책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합니다. 탁상 위 용역서류부터 작성하지 마시고, 먼저 현장으로 나와 주십시오. 상인들의 절규를 듣고, 전문가 및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어 실행 가능한 시범 사업부터 착수해 주십시오. 작은 성공의 경험이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동두천은 안보라는 이름의 희생 속에서도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위대한 도시입니다. 관광 정책 역시 이제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일회성 행사에 의존하는 보산동이 아니라, 상시로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며 소비하는 보산동을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이 머물면 소비가 일어납니다. 소비가 일어나면 상권도 살아납니다. 상권이 살아나면 보산동이 살고, 동두천의 경제가 살아납니다. 사람이 머무는 곳에 비로소 희망이 싹틉니다. 시장님과 집행부의 과감하고 강력한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