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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가 정덕영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행사대행사에 취임식에 이어 전국노래자랑 및 북 페스티벌 등 고액의 행사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몰아준 사실이 취재 결과 드러났다.
양주시는 지난 7월1일 자체적으로 시장 취임식을 치르지 않고 불과 이틀 전인 6월29일 관내 A업체와 4천465만원에 1인 견적 수의계약을 하고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의정부시장 취임식 비용이 586만원인데 비해 무려 4천500여만원이나 투입돼 과다비용 논란이 일었다.
A업체 대표 B씨는 6.3지방선거 당시 정 시장 후보 선거캠프에 각종 동영상을 제작·납품했으며, 정 시장이 선거를 앞두고 만든 양주발전참여연대라는 조직에서 실무 간사로 활동한 인물이었다.
용역 수의계약은 2천만원 이하일 때 가능하고 2인 이상으로부터 견적서를 받아야 하지만, 양주시는 A업체가 ‘청년창업기업’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단독 견적서를 받고 취임식을 치렀다.
그런데 양주시는 불과 두 달도 안된 8월26일 또다시 ‘KBS 전국노래자랑 양주시편’ 행사 용역을 A업체에 4천284만원을 주고 1인 견적 수의계약을 했다.
그것도 모자라 10월1일 역시 1인 견적 수의계약으로 2천997만원에 ‘2026년 양주시 북 페스티벌’ 행사 용역을 맡겼다.
양주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9월 한 달 동안 ‘진로진학지원센터 홍보용 굿즈(여행용 파우치)’ 물품 구입(1천35만원), ‘2026년 양주시 미니 북 페스티벌×옥정호수도서관’ 행사 용역(450만원), ‘제2회 양주시 청년의 날 별별페스타’ 행사 용역(900만원) 등 3건을 A업체에 1인 견적 수의계약으로 몰아줬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10월21일 “청년창업기업에게는 5천만원까지 1인 견적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