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는 15일 여성회관에서 결혼이민자 여성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학습의욕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학습동기 부여를 위해 2009년 결혼이민자 말하기대회 및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포천시 주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이용호)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는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포천시로 결혼해 이주해 온 관내 여성결혼이민자 20명이 참가해 ‘한국생활 적응기’와 ‘나의나라 나의가족’이라는 주제로 한국어 말하기를 겨뤘다.

이날 참가자 외에도 한국어교육 학생들과 강사, 아이돌보미 자원봉사자등 70여명이 함께 참여해 고향가족에게 편지쓰기, 케이크 만들기 체험등 참가자들을 응원하면서 함께 체험하는 알차고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말하기대회에서는 “한국말 참 어렵습니다.”로 장묘묘(중국,한족) 씨가 으뜸상을 수상했고 버금상 2명, 노력상 3명으로 총 6명이 수상했으며 참가자들은 한국생활에서 느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울고 웃으며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결혼 이민자들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연대의식을 높여 자존감을 향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