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2009년 4월부터 생신을 맞은 국민기초 수급자 및 저소득층 독거노인에게 달콤한 케이크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5명의 독거노인이 케이크를 제공받았다.

'케이크 건네미' 서비스는 DDC 프로넷(대표 임현숙) 회원 31명의 후원금과 빨간풍차 제과점(대표 유재학)의 케이크 후원으로 이루어지며, 동두천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방범기동 순찰연합대 부대장 김영희씨가 케이크를 배달한다.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기탁하는 DDC 프로넷은 전문CEO, 일어강사, 밴드 보컬, 볼링 시 대표, 댄스 스포츠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2009년 3월 창설한 봉사단체이다.

'케이크 건네미' 서비스는 독거노인들의 생신을 챙겨준다는 취지에서 시작하였으나, 상대적으로 외로움을 더 느낄 수밖에 없는 생신날에 독거노인의 가정을 방문하여 말동무가 되어주고 생활하시는 데에 어려움은 없는지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 예로 상패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박00 할아버지(90세, 국민기초 수급자)는 7월 5일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전해받으며 “자식들도 잊어 버리고 있는 생일을 이렇게 챙겨주어 어떻게 보답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생일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해 케이크 건네미 서비스가 독거노인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동두천시에서는 케이크 건네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독거노인이 외로움과 소외감으로부터 벗어나,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