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공보물 통해 각종 공약등 제시

오는 17일 실시되는 남면·은현·장흥 3개 농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혁)가 5~6일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예상대로 남면농협 3명(조웅래, 홍성준, 이중연), 은현농협 4명(오재영, 이진회, 염영만, 송호근), 장흥농협 3명(안희성, 안용, 한상우)이 등록했다. 각 후보들은 양주선관위에 접수한 선거공보물을 통해 각종 주장과 공약을 제시했다.

●남면농협 조합장 후보

남면농협 조합장 기호 1번 조웅래 후보는 ‘농민이 키운 조웅래, 지금 힘 쓸 때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남면농협! 이제 비료, 농약 무상지원이 현실로’라는 주요 공약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호 2번 홍성준 후보는 조웅래 후보를 암시하는 듯 ‘밀어줘? 한번 더 밀어줘? 그러나 이제는 안됩니다!’라고 주장했으며 ‘환원사업 배가 및 복지사업 증진 등 투명성’을 제1공약으로 앞세웠다.

기호 3번 이중연 후보는 ‘경험 많고 책임있는 깨끗한 경영자가 꼭 필요할 때’라며 본인의 각종 경력을 강조한 뒤 ‘유능한 직원 양성 및 하나로마트 지상 이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은현농협 조합장 후보

은현농협 조합장 기호 1번 오재영 후보는 ‘조합원을 위한 농협! 오재영만이 할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전시위주 농협사업을 실익사업 위주로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제1순위로 약속했다.

기호 2번 이진회 후보는 ‘하겠다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이진회 뿐입니다’라고 강조한 뒤 ‘정부 보조농약 항공방제 추진 및 상무 책임경영제 실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기호 3번 염영만 후보는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합원이 우선이 되고 주인이 되는 은현농협을 육성하겠다’는 슬로건을 제시했으며, 주요 공약으로 ‘투명경영 및 정확한 분배, 금리 인하’ 등을 내세웠다.

기호 4번 송호근 후보는 ‘이 사람이면 믿고 맡길 수 있습니다’라고 인품을 앞세웠으며, ‘농민이 안고 있는 문제는 농협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공보물을 통해 강조했다.
●장흥농협 조합장 후보
장흥농협 조합장 기호 1번 안희성 후보는 ‘준비된 조합장’을 중심 슬로건을 내세웠으며, ‘송추지소 신축사업 및 농기계 임대사업’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기호 2번 안용 후보는 ‘믿어도 되는 사람’을 중심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며, ‘송추지점 종합시설(사무실, 하나로마트, 복지시설, 주차장) 부지확보 및 종합 영농센터 설치’ 등을 약속했다.

기호 3번 한상우 후보는 ‘농협 발전과 조합원 실익증대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전제한 뒤 ‘농업용 자재 점진적 무상공급 확대 추진 및 조합원 소득증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선관위, 후보자회의 개최

남면·은현·장흥농협 조합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직후인 6일 오후 5시30분 양주선관위는 후보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자 회의를 개최하고, 기호 추첨과 공명선거 실천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양주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마감과 동시에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증가될 것으로 보고 전직원 및 선거부정감시단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단속을 강화하고,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