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기 음주와 흡연은 자칫하면 평생 동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든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 되었다.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소장 황진규)는 자제력이 약한 청소년들이 음주 상태에서 또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심각한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청소년들에 대한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소장 황진규)는 음주와 흡연 경험이 있고, 앞으로 술과 담배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14세 ~ 16세 사이의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12월 18일(금)부터 「약물 오남용 예방 프로그램-약물 NO, 건강 UP」을 실시하고 있다.

「약물 오남용 예방 프로그램-약물 NO, 건강 UP」 프로그램은 약물 오남용 고위험군 중에서 14~16세의 저연령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알코올과 흡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보호관찰소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한 이유는 청소년기의 술과 담배가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치명적인 장애가 뿐만 아니라, 폭력과 절도 등의 비행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보호관찰소에서는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대부분 저연령의 청소년들인 점을 감안하여 단순 지식전달이 아닌 OX퀴즈, 가상음주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 통해 재미있게 술과 담배의 심각성을 깨닫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주량에 해당하는 고글을 끼고 초코파이 잡기 등 가상음주체험’을 비롯해  ‘빨대를 이용한 폐활량 검사’, ‘각자의 소변을 이용한 니코틴 검사’, ‘술과 흡연에 대한 OX퀴즈’, 등 청소년들 스스로 약물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프로그램 후반부에는 금연과 금주의 효과적인 방법’, ‘금연, 금주실천 계획 세우기’ 등을 통해 친구나 주위 환경으로 인해 음주와 흡연의 위험이 있을 때 각자가 어떻게 적절한 대안을 찾아야 하는 지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모(16세)군은 “중학교 1학년 때 친구의 생일파티에 갔다가 술과 담배를 시작한 후, 여러 번 술과 담배를 끊으려고 노력하였으나 친구들의 유혹 때문에 계속 실패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친구들의 유혹을 어떻게 거절해야 하는 지 배울 수 있었다”며   소감을 피력하였다.

고양보호관찰소 황진규 소장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술과 담배를 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지 아는 것은 성장하는 청소년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전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