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일회 준장과 잭슨 사령관이 악단 버들소리팀과 함께 사물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육군 65사단(사단장 준장 허일회)은 지난 1월 6일 레드클라우드 시설사령부(사령관 래리 에이 잭슨) 주요 직위자 20여명을 부대로 초청하여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인식   하고 서로간의 우호증진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사단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부대를 방문한 미군 장병들은 사단 홍보영상을 시청했으며, 미군 측에서도 준비해온 자료를 바탕으로 부대소개를 하는 등 상호간 이해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한국문화체험의 場’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미군 장병들이 직접 먹을 갈고, 붓글씨를 배워보는 전통서예와 전통 탈 그리기 체험행사를 가졌으며, 부채춤 공연과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하는 등 우리 고유의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물놀이 공연 시간에는 악단‘버들소리 팀’의 진행으로 미군 장병들과 함께 사물놀이를 배우며 우리의 흥과 정서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서예 체험시간에는 미군 장병들에게 일일이 서예 쓰는 법을 가르쳐 주는 등 우리 문화를 알리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 허일회 준장이 잭슨 사령관에게 전통 탈 장식을 증정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군들은 그동안 눈으로만 접해보았던 우리 문화를 실제 체험하면서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다양함을 배우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사단장은 환영사에서“반세기에 걸친 한․미간의 우정은 혈맹으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며, 65사단과 레드클라우드 시설사령부는 바로 그 선봉에서 지난 3년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상호 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 65사단과 레드클라우드 시설사령부는 매년 상호 부대방문행사를 통해 돈독한
유대관계를 지속해 왔으며, 행사는 2006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4년차를 맞았다. 양 부대는 평시에도 경계협정서를 체결하는 등 긴밀한 업무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