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을 결심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금연클리닉에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새해가 되면 흔히들 세우는 계획이 바로 금연이다. ‘올해에는 기필코 담배를 끊고야 말리라’라는 대단한 각오로 시작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이 다반사다. 많은 남자들이 담배를 처음 피우기 시작한다는 군대! 바로 이곳 군대에서 금연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 72사단은 연초부터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금연 클리닉을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금연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부대 전장병을 대상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전문 금연강사를 초청해 흡연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간접 흡연의 해악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금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금연을 계획하고 있는 장병들을 상대로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 금연클리닉을 받은 장병들이 ‘나는 금연중입니다’라고 쓰인 금연배지를 손에 들고 금연에 대한 결의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제 1기 금연 클리닉에 참가한 장병은 총 37명. 이들은 3개월 동안 한국건강관리협회 금연 지도사로부터 주 1회 개인상담을 받게 된다. 금연클리닉은 개인별로 실시한 흡연 유형 및 니코틴 의존도 검사와 몸 속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 결과를 토대로 개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식 금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72사단 의무근무대장 주철종 소령은 “흡연은 본인의 건강은 물론 가족과 전우의 건강까지 위협할 뿐만 아니라 다량의 일산화탄소를 발생시켜 환경을 오염시킨다”며, “금연운동으로 돈도 절약하고, 건강도 챙기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하는 一石三鳥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72사단은 금연운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금연 성공자에 대해서는 포상휴가를 주는 등 금연에 대한 인센티브제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