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청사(건설재난과)는 지난 1월4일 발생한 폭설로 인하여 대두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재난대응체계 강화, 선진제설시스템 도입 등의 겨울철 재난대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현재까지의 겨울철 재난대책은 부정확한 기상예보로 신속한 상황전파․대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염화칼슘 살포 위주의 제설시스템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도로연장, 교통량 등과 더불어 경기남부지역보다 평균기온 -4℃이상 낮은 북부지역의 여건으로 인하여 현행 제설작업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금번에 발표된 겨울철 재난대책 개선방안은 우선 강설예보시에도 대설주의보와 같은 기상특보를 가정하여 인력․장비를 사전에 배치함으로써 강도 높은 제설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하였다. 또한, 교통혼잡으로 제설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중점관리지역에는 자동제설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동식 눈 용융기와 같은 선진 제설장비를 확보하기로 하였으며 특히, 평상시에도 교통이 혼잡한 의정부 동부간선도로 방호벽 부근(당초 축석고개)과 고양 킨텍스IC 부근에 자동염수분사장치를 무상시범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갯길이 많고 평균기온이 낮은 북부지역의 특성을 감안해서는 북부지역의 풍부한 군자원을 활용한 1부대 1읍면동 제설지원체계를 수립하고 시군별로 부족한 제설장비에 대하여는 일정기준 제설장비를 확보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며 민간아웃소싱(Out- Sourcing)도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도민의 자발적인 제설작업 참여 유도를 위하여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중고교생의 제설작업 참여 봉사실적 인정과 아파트 단지 내외지역 책임구역 지정 및 간이 제설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제2청 윤성진 건설재난과장은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지자체의 겨울철 재난대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앙 또는 권역별 제설자재의 총량관리, 강설량․평균기온 등의 세분화된 맞춤형 재난매뉴얼 개발 보급, 도로설계 지침에 자동제설시스템 반영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겠으며 1월 4일 폭설을 계기로 선진제설시스템 도입, 1부대 1읍면동 협력체계 구축 등의 겨울철 재난대책을 개선함으로써 폭설이 다시 내리더라도 민․관․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신속하게 제설작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