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의 기세가 한풀 가시자 사랑나누기 행사를 펼치고 있는 청소년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의청사모 회장 최종복)회원들이 앞장서서 추운 날씨로 쓸쓸하게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원생들을 초청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랑나누기행사’는 28일 29일 양일간 의정부 선재동자원, 이삭의집, 양주 한국보육원, 광명보육원 원생 및 보모선생 등 250여명을 뷔페식당으로 초청 맛있는 점심과 로얄눈썰매장에서 썰매를 타며 원생들을 기쁘께 했다.

‘사랑나누기 행사’는 매서운 추위와 국내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여유가 없는 현실 속에서도 최종복회장의 한결같은 애정으로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2회씩 의정부·양주시 관내 보육원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랑나누기 행사’에는 의청사모회원, LH양주사업단(단장 송태호), 양주경우회자문위원회(회장 송재국), 레이크우드 CC(대표이사 이종화), 청소년육성회회원(회장 정기동), 의정부·양주시 등이 동참했다.

LH양주 사업단(단장 송태호)은“비록 경제가 어렵지만 소외받는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이들의 앞날을 위해 사랑 나누기 행사에 동참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발전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공사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원생들이 티 없이 밝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사랑나누기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경우회자문위원회 송재국회장은 회원들에게 설 선물로 준비한 자금으로 원생들을 위해 회원모두에 마음으로 학용품을 준비해 전달했다.

이날 원생들은 의정부 예다움 뷔페 주방장의 정성이 담긴 각종요리 탕수육, 초밥, 떡볶이 등 푸짐한 뷔페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한 뒤 의정부·양주시가 제공한 버스를 이용 로얄눈썰매장으로 이동 썰매를 타며 간식으로 자장면 어묵, 우동 등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정모양(11)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많이 준비돼 너무 기쁘고 즐거웠다”며 “매년 방학에 우리들을 위해 준비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전날 비가 와서 걱정이 됐는데 날씨도 맑고 오빠, 언니, 동생들과 함께 겨울엔 눈썰매장에서 여름은 수영장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즐겁게 하루를 함께 해주셔서 항상 방학만 되면 손꼽아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사 이모선생은 “너무 추운날씨로 원생들이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매년 방학 때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최종복회장님과 후원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행사를 주관한 최종복 의청사모회장은 “어린 꿈나무들에게 세상을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는 꿈을 주기 위해 사랑나누기 행사를 하고 있다”며 “일회성이 아닌 매년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청사모회원들은 관내 후원자들과 의정부·양주시 등과 함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어려운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을 위한 ‘사랑나누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지역 봉사단체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