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청사에서는 2006년부터 추진해왔던 『교통체계개선(Transportation System Management)』사업이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판단돼 금년에도 56개소를 추가 추진할 계획이다.

금년도 사업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통 환경개선이 필요한 5개 시․군 56개 지점에 54억 원을 투입하여 상습정체지역으로 알려진 남양주시 수동면의 아랫말입구삼거리 등 5개 시․군 25개소에 대하여는 도로기하구조나 선형변경 또는 도로확폭과 교통량에 따라 신호시간이 자동으로 전환되는 감응신호체계로의 개선 등을 통하여 교통소통에 원활을 기하게 된다.

또 학교와 아파트 밀집지역, 리조트 앞 등 보행자나 차량의 진출입이 빈번한 교차로 18개소에 대하여는 보행자용 신호기의 추가설치 또는 감응 내지 표준 신호제어기 설치 등으로 보행자와 진출입차량의 안전을 도모하는 한편

차량안전사고가 우려되는 13개소에 대하여는 미끄럼방지포장 및 차선도색과 안내표지판 및 가드레일 등을 설치하여 운행차량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그동안 제2청사에서는 2006. 10월부터 상습정체지역 422개소를 선정하여 지난해까지 366개소에 572억원을 투입하여, 도로 기하구조가 불량하거나 신호체계가 불합리하고 교통안전시설이 미흡한 지역 등을 연차별로 꾸준하게 개선해 왔다.

또 지난 9월에는 평소 부정형 4지교차로의 점멸신호로 인한 무질서한 차량운행과 불법주정차로 몸살을 앓아온 가평군 설악면사무소앞 국도37호선과 국지도 86호선 접속지점을 회전형교차로(Roundabout)로 개선하여 교통혼잡과 불법주정차를 말끔하게 개선한 바 있으며

구리시 동창교 삼거리의 경우에도 “S자”커브로 인하여, 평소 교차로 시인성이 떨어져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이었으나 미끄럼방지 포장과 도로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도로안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함으로써 교통사고의 위험을 대폭 개선하여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경기도 제2청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북부지역내 대부분의 교통혼잡지역은 개선되는 것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차량통행 속도는 약 28%가 향상되고, 교통사고는 약 27%가 감소되는 등 교통혼잡 해소와 함께 보행자의 안전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