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지원장 : 김구환)은 지하수를 이용하는 경기북부 저소득층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무료 수질검사를 이달부터 시행한다.

경기북부 지역은 상수도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지하수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많은 실정으로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수질검사 비용 부담(46개 항목 수질검사 비용 251,020원)으로 인해 오염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채로 지하수를 그대로 음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관계자는 식중독 및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하여 지하수를 이용하는 저소득층에 대해 무료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음용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저소득층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질검사는 지난 1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중심으로 시․군에서 추천받은 241가구에 대해 우선적으로 실시하게 되며, 2개조 6명으로 편성된 기동반이 현장을 방문하여 시료를 채수하게 되며, 검사결과는 대략 1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관계자는 앞으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에 대해서도 무료수질 검사를 확대 시행 할 예정이다.

※ 상수도 보급률 : 포천시 58.3%, 가평군 65.6%, 양주시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