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니 박 LA한인의류협회 회장,김성수 국회의원,조창섭 섬유소재 연구소 이사장(왼쪽부터) 양해각서에 서명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에 한국 니트 제품의 시장 개척을 위한 연구소가 설립된다.

지난 27일 LA다운타운 의류협회 사무실에서 한국섬유소재연구소와 한인의류협회 관계자들이 모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시)이 자리를 함께해 “업무협약에 따른 정책과 실무를 지역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섬유소재연구소가 소재한 경기도 북부 양주,동두천 지역은 1,000여개 섬유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전세계 니트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신소재 원단과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고 현재 50여명의 석․박사급 전문인력이 기술개발과 각종 세미나와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섬유소재연구소는 이번 MOU를 계기로 축적된 원단기술과 지역 내 의류산업을 바탕으로 한인의류협회와 ‘윈윈전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LA진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의원은 “한국 섬유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이번 MOU가 초석이 되어 중국과 일부 동남아권에 치우친 섬유시장의 판도를 q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다”라고 전했으며, 또한 “섬유소재연구소와 한인의류협회의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 섬유소재의 메카 경기북부 양주․동두천시와 북미․중남미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기뻐하였다. 한인의류협회 업체는 추후 열리는 패션쇼와 각종 세미나에 필요한 지식을 얻게 되며 고급 원사 및 신소재도 연구소에서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인의류협회 박 회장은 “ 중국에 비하여 한국 섬유시장이 가격경쟁력이 약하지만 향후 3~4년내에 가격경쟁력이 중국보다 좋아져 구매력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지자체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는 점도 한국 내 공장설립을 염두해둔 한인들에게는 좋은기회가 제공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끌수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LA한인 의류상권은 신제품의 개발과 미주지역을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은 LA지역 한인 바이어들과 한국의 생산자 간의 공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노력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섬유소재 연구소의 김숙래 소장은 “전문화된 다품종 소량 생산을 최단기일내 공급 할 수 있는 지역적 특성이 최근 전세계 흐름인 패스트 패션과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의류협회는 지난해부터 경기도 섬유단지를 방문하여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고 섬유소재연구소와 경기북부 지역 사업 가능성을 토대로 본격적인 업무협약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성수 의원은 “경기 북부 지역의 고부가가치의 니트 제품 도입은 이 지역 시장 판도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하며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한편 두 기관은 실무진행과 함께 올해 하반기 ‘코리아 니트 리소스 센터’를 구축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