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백석농협이 연례적으로 보내는 신년 연하장을 지역 쌀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직접 도안, 인쇄한 2천여장의 연하장을 전 조합원, 출향인사, 주요 기관장 등에게 발송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연하장에는 일상적인 인사말 외에 “자랑스러운 양주 농업인의 땀과 정성으로 재배된 양주골 쌀 많은 애용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다.

이 밖에 농협측은 다가오는 설 선물로 농산물 상품권이나 다른 품목을 검토했으나 쌀 소비를 확산시키기 위해 ‘양주골 쌀’ 10㎏씩을 전 조합원에게 전달키로 했다.

백석농협 김무기 조합장은 “쌀 시장 개방 확대 등으로 농업인들이 벼농사를 계속 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등하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 쌀 팔아주기에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